켈리 공식이란? 승률과 손익비 두 숫자로 투입 비중 정하는 법
켈리 공식이란? 승률과 손익비 두 숫자로 투입 비중 정하는 법
주식을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자본금 중 얼마를 걸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거죠. 많이 넣으면 수익도 커지지만 빠져나올 때 고통도 커집니다. 적게 넣으면 마음은 편한데 결과가 아쉽고요.
켈리 공식은 이 질문에 숫자로 답하는 방법입니다. 승률과 손익비 두 값을 넣으면 한 번에 낼 비율이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듣는 분을 위해 공식의 뜻부터 실제 사용까지 짚어 보고, 스마트연금에 새로 추가한 켈리 공식 비중 계산기로 직접 돌린 결과를 보여 드립니다. 자세한 설정은 글 아래 주석을 참고해 주세요.
결론부터 쓰면, 승률 60%·손익비 1배 가정에서 이 공식이 내준 답은 자본금의 20%였습니다. 1,000만 원 기준으로 200만 원입니다.
1. 처음 만나면 막히는 지점
켈리 공식을 검색하면 수식과 통계 용어가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초보자의 진짜 고민은 따로 있습니다. 애초에 내 승률이 몇 퍼센트인지 어떻게 알지?
이 의문이 맞습니다. 정확한 승률을 아는 투자자는 없습니다. 켈리 공식은 확률을 보장해 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내가 정한 가정 위에서 계산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계산기에 가깝습니다. 가정이 틀리면 값도 틀립니다. 이 전제만 받아 들이면 나머지는 단순합니다.
2. 최소 개념: 공식은 한 줄입니다
공식 자체는 한 줄입니다.
f = (승률 × 손익비 - 패률) ÷ 손익비
여기서 f는 한 번에 걸 자본금의 비중입니다. 승률은 이길 확률입니다. 패률은 지을 확률이고 1에서 승률을 빼면 됩니다. 손익비는 이겼을 때 건 금액의 몇 배를 얻는지를 뜻합니다. 지는 회차마다 건 금액을 전부 잃는다는 기준 위에 서 있는 공식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역사도 짧게 짚고 갑니다. 이 공식은 1956년 7월 미국 벨 연구소의 존 켈리 주니어가 통신 회선 연구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Bell System Technical Journal 35권 4호). 이후 도박판과 증시에서 장기 자본 성장 속도를 극대화하는 비중 계산법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계산 흐름은 단순합니다. 승률과 손익비를 곱한 값이 패률보다 크면 우위가 있다는 뜻이고, 작으면 우위가 없습니다. 우위가 없으면 결과는 0 이하로 떨어집니다.
3. 계산기로 돌려 본 실행 순서
스마트연금 켈리 공식 비중 계산기에는 세 개의 입력칸이 있습니다.
- 총 자본금: 1,000만 원
- 승률 가정: 60%
- 손익비 가정: 1배(이기면 건 금액만큼 벌고 지면 건 금액을 모두 잃는 게임)
엔진은 먼저 패률 40%를 구합니다. 기대 우위는 60% × 1배 - 40% = 20%이고, 이를 손익비 1배로 나눠 켈리 비율 20%가 나옵니다. 화면에는 투입 비중 참고값 200만 원과 남는 현금 참고값 800만 원이 함께 표시됩니다.
승률 가정에 따른 투입 비중 참고값 (총 자본금 1,000만 원)
손익비 1배 고정, 승률 가정만 변경
손익비 1배·총 자본금 1,000만 원 사용자 가정 / 스마트연금 켈리 공식 계산 엔진 산출(참고용)
같은 자본금에서 승률 가정이 60%·55%·45%로 바뀔 때 투입 비중 참고값은 각각 200만 원·100만 원·0원으로 계산됩니다.
| case | 투입 비중 참고값 (만 원) |
|---|---|
| 승률 60% | 200 |
| 승률 55% | 100 |
| 승률 45% | 0 |
4. 승률이 5%p 어긋나면 어떻게 되나
같은 자본금에서 승률 가정만 바꿔 봤습니다.
- 승률 55%: 켈리 비율 10%, 투입 100만 원
- 승률 45%: 켈리 비율 -10%, 투입 0원
승률이 5%p 낮아졌을 뿐인데 투입액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45%까지 내려가면 우위가 사라지고 공식은 베팅하지 말라는 뜻으로 0원을 가리킵니다. 같은 시장을 보고도 사람마다 승률 추정이 다른데, 그 차이가 비중 차이로 그대로 번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전에서는 이 때문에 켈리 비율의 절반이나 그 이하를 쓰는 하프 켈리 관행이 있습니다. 승률을 과대평가했을 때 손실 폭을 줄여 주는 완충 장치입니다. 다만 어디서 잘라낼지는 각자의 몫이며 이 계산기는 특정 비율을 권하지 않습니다.
5. 초보자가 자주 빠지는 함정
세 가지를 조심하면 됩니다.
첫째, 음수 해석입니다. 켈리 비율이 음수로 나왔다고 방향을 바꿔 더 크게 걸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입력한 가정에서는 이길 근거가 없다는 신호이고, 계산기는 이때 투입액을 0원으로 표시합니다.
둘째, 손익비 착각입니다. 국내 주식 현물은 물렸다가 살아나면 전액을 잃지 않으니 이 공식의 전액 손실 가정과 상황이 다릅니다. 청산 위험이 있는 레버리지는 또 다른 조건을 요구합니다. 게임 규칙에 맞는 값을 넣어야 계산도 맞습니다.
셋째, 결과를 권고로 읽는 습관입니다. 켈리 비율은 입력한 두 가정이 정확하다는 전제에서 최대 성장 속도를 계산한 산술값일 뿐입니다. 연속된 손실, 수수료와 세금, 확률 추정 오차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6. 제가 이 공식을 쓰는 방법
15년 가까이 계좌를 굴리면서 배운 건, 제 계좌의 큰 낙폭이 종목 선택보다 비중을 감으로 키웠던 구간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때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느낌으로 사이즈를 정했습니다.
지금은 기회가 와도 먼저 숫자로 대봅니다. 승률과 손익비를 넣어 보고 계산된 비중보다 한 단계 아래에서 움직이는 편입니다. 켈리 공식이 제 판단을 대신해 주지는 않지만, 감에 숫자를 붙여 주는 도구로는 쓸 만합니다.
처음이라면 본인의 승률·손익비 가정을 켈리 공식 비중 계산기에 넣어 민감도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5%p만 바꿔 봐도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금방 느끼실 겁니다.
주석
- 계산 실행일: 2026년 8월 25일, 사용 도구: 스마트연금 켈리 공식 비중 계산기(/calculators/investment/kelly)
- 입력값(사용자가 지정한 설명용 가정): 총 자본금 1,000만 원, 승률 가정 60%·55%·45% 세 조건, 손익비 가정 1배
- 엔진 출력(계산 결과(참고용)): 켈리 비율 각 20%·10%·-10%, 투입 비중 참고값 각 200만 원·100만 원·0원, 남는 현금 참고값 각 800만 원·900만 원·1,000만 원
- 켈리 공식은 지는 회차마다 건 금액 전부를 잃고 이기면 손익비 배만큼 얻는다는 단순화된 반복 베팅 모델입니다. 수수료·세금·레버리지 이자·연속 손실 구간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 유래 근거: J. L. Kelly Jr., "A New Interpretation of Information Rate", Bell System Technical Journal 35권 4호, 1956년 7월, 917~926쪽. 본문 인용의 확인 시점은 2026년 8월 25일입니다.
- 결과는 사용자가 지정한 가정의 계산 결과(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상품·전략의 매수나 베팅을 권유하거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확인한 근거 2개 보기
- J. L. Kelly Jr., A New Interpretation of Information Rate, Bell System Technical Journal 35(4), pp. 917-926 (https://doi.org/10.1002/j.1538-7305.1956.tb03809.x) · 1956-07-01 · 공식의 저자·발표 시점·성격(통신 회선 정보 전송률 연구) 확인, 2026-08-25 원문 메타데이터 대조
- 스마트연금 켈리 공식 비중 계산 엔진(calculateKellyCriterion) 실행 기록 exec-20260825-kelly-criterion-01 · 2026-08-25 · 총 자본금 1,000만 원·손익비 1배 고정, 승률 60%·55%·45% 세 조건의 켈리 비율과 투입·현금 참고값
본 글의 계산 결과는 사용자가 지정한 승률·손익비·자본금 가정으로 산출한 참고용 결과이며 실제 확률, 상품 성과,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목·상품·전략의 매수나 베팅 비중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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